스팩 투자로 연습하는 주식 투자 습관

주식 투자의 방식에는 정보투자, 추세매매, 가치투자, 기술적 투자 (차티스트?) 등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어떤 방식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습니다.

주식판에서는 오직 결과만 있을 뿐입니다.

저 역시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해봤고 전업투자를 하는 지인분과 함께 월 300만 원에 달하는 유료강의를 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때 배운 기법을 실전에 적용해서 약 3개월의 기간동안 매매 실적을 기록하며 일부 기법에 대해서는 승률이 85%에 달하는 유효성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21.6.10] 데이트레이딩 마지막 복기
https://m.blog.naver.com/glacks09/222392952746

[21.6.10] 데이트레이딩 마지막 복기

해당 기간 동안 약 19.5억원의 거래가 있었고 최종 결과는 약 600만 원의 손실이었습니다.

단순 승률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해도 손익비 (이겼을 때 먹는 금액의 크기, 잃을 때의 크기)의 차이나, 휴면 애러와 인내심의 부족으로 인한 손실 비용 등이 주요한 실패 요인으로 생각이 됩니다.

저의 경우 회사 생활을 병행하며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아 기법투자는 현재 중단한 상태입니다만, 개인의 성향과 자질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 중에 단타, 좀 더 있어보이는 말로는 데이트레이딩 입문을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본격적인 투자 시작 전에 스팩 투자를 경험하고 본인의 적성에 맞는지 판단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법 투자를 고려한다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인내심과 종목의 선별입니다. 기법 투자의 결과는 빨리 나오기 덕분에 감정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고, 매매 중독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잃으면 계획보다 추가 거래를 해서 만회하고 싶고, 돈을 따고 있는 날이면 더 벌고 싶어서 추가 매매를 하게 됩니다. 추가 매매를 하고 싶은 마음에 기법상 타점에서 타협을 하게 되고 이는 장기적으로 손실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상한가 -10% 지점에서 매수하는 것이 원칙이면, -9.5%에서 매수하는 행위)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성향을 소유하신 분이 데이트레이딩에 도전한다면 그 결과는 상당히 잔혹할 것입니다.

원금 손실의 위험이 극히 낮은 스팩 투자를 통해 본인이 단타에 소질이 있을지는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스팩의 매수 기준 (공모가 미만 또는 청산가격 미만)과 매도 기준 (주식매수청권 사용 가능 기한 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공모가 미만에서 스팩을 사서 본인의 목표 수익 (5%, 10% 등)에 매도하는 행위를 특정 기간을 두고 시행해 보시고, 본인이 얼마나 원칙대로 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 보세요.

#단타 #데이트레이딩 #스팩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