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한국금융연구원 흥미로운 스팩 연구 보고서
    스팩 2023. 1. 14. 11:46

     

    2022년 12월 한국금융연구원 KIF에서는 국내 스팩의 성과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과거 스팩들의 투자 성과에 대한 통계 자료와 기본적인 스팩에 대한 내용들도 잘 정리되어 있어 스팩을 공부하기에는 최적의 보고서인 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개념 정의만 제시하는 다른 보고서와 달리, 본 연구 결과를 통한 스팩 투자 전략도 수립을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스팩 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일독을 권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핵심만 요약을 해보겠습니다.

    본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일반 투자자의 경우 원금 보장이 가능한 스펙기간 동안 청산 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사회 합병 결정 승인이 나기전 매도!)

    스팩 발기인과 수익률과는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
    (어떤 놈이 합병에 성공하고, 얼마나 오를지는 알 수 없으니 분산 투자!)

    ▣ 일반투자자의 수익률 분석은 스팩의 생애주기를 스팩기간과 합병후기 간으로 나누어 스팩에 투자하는 일반투자자가 buy and hold 전략을 구사한다는 가정 아래 두 기간의 수익률을 측정하여 비교함.
    ∙ 스팩기간은 스팩의 공모 이후 합병이 완료되는 시점 또는 합병완료기 한 내에 합병에 실패하여 청산되는 시점까지의 기간으로 정의함.
    ∙ 합병후기간은 합병 이후 발행되는 신주의 상장일부터 일정기간이 지난 시점까지의 기간으로 정의하며, 일정기간은 영업일 기준으로 7일, 25일, 180일, 250일 후로 정함

    ▣ 일반투자자의 수익률 분석에서 발견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 첫째, 스팩기간 중 일반투자자의 스팩 투자는 주식매수청구권, 공모 예치자금 등으로 손실위험이 제거된 투자로 볼 수 있는데, 실제로도 수익률의 중앙값이 무위험자산과 유사한 수준으로 측정되었으며, 평균적으로는 이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둘째, 합병후기간 중 일반투자자의 수익률은 스팩기간 수익률을 크게 하회하였으며, 모든 수익률 측정구간에서 음(-)의 값을 갖는 것으로 추정됨.

    ∙ 셋째, 합병후기간의 수익률은 합병으로 인해 일반투자자가 보유하게 된 신주의 보유기간이 장기화될수록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되는 장기 저성과 현상을 나타냄.

    ▣ 스팩의 투자자 보호 장치와 합병후기간의 수익률 간 관계를 추정한 실증분석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음.
    ∙ 첫째,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비율이 높은 스팩의 합병은 비우량기업과 의 합병일 가능성이 높아 합병후기간 수익률과 음(-)의 관계가 예상되었으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를 발견하지 못함.

    ∙ 둘째, 시장의 신뢰도가 높은 스폰서가 참여하는 스팩은 우량기업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아 합병후기간의 수익률과 양(+)의 관계가 예상돼었으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를 발견하지 못함.

    ∙ 셋째, 합병후기간의 수익률은 스폰서의 주식매각 제한이 적용되는 시점보다는 해제되는 시점부터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었는데,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가 나타남.

    ▣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 첫째, 스폰서는 일반투자자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스팩의 설립 및 운영과정에서 부담하는 리스크를 감안할 때 과도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됨.

    ∙ 둘째, 일반투자자의 스팩기간 수익률 대비 합병후기간 수익률이 저조하게 나타난 것은 잠재적 투자자들의 중장기 투자 유인을 저하시 키고 단기적 모멘텀에 의한 수익추구를 유도할 수 있음.

    ∙ 셋째, 스팩의 투자자 보호 장치는 스폰서의 유인불합치 문제를 제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가장 중요한 보호 장치인 주식매수 청구권의 활용도가 높지 않고 일부의 경우에는 합병후기간 수익률과 의 관계도 뚜렷하지 않음.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