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상장 연기_스팩 일일 동향

오늘도 공모가 아래에서 매수할 수 있는 스팩은 있었고, 교보13호 스팩을 2000원에 추가 매수했습니다. 청산 시 예상 수익률이 더 높은 종목도 있지만 어떤 놈이 합병에 성공할지 모르니 분산해서 매집을 하고 있습니다.

교보13호스팩은 시가 총액이 가벼운 종목中에선 청산 시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포스팅을 위해 정리를 하다 보니 비슷한 시총 규모에선 상상인제3호스팩의 청산 시 수익률이 더 높은 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https://www.mk.co.kr/news/business/10592940

한 때 몸값 4조였는데...코스피 상장 연기한 컬리, 무슨 일이? - 매일경제

증시에 불어닥친 한파로 IPO 열기 역시 빠른 속도로 식어버렸고, 현대엔지리어링에 이어 컬리 역시 코스피 상장을 연기했기 했습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현시점에 아직 적자인 컬리가 상장해서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한 거 같습니다. 작년 상반기만 해도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어 너도나도 따상을 외치며 묻지 마 청약을 하던 것과는 참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하는 친구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일반적인 월급쟁이가 안정기? 에 있는 대기업에서는 안정적인 월급을 받을 수는 있지만, 스톡옵션, 우리 사주를 받아 한방?을 노릴 확률은 희박해졌습니다.

반면, 스타트업의 경우 당장의 월급과 복지는 낮아도 스톡옵션을 받을 수 있고 상장에 성공한다면 대박을 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고금리와 상황, 성장보다는 생존을 해야 하는 국면에서 기술주에 대한 열기는 차갑게 식어버렸습니다.

컬리의 경우 21년 12월 프리 IPO로 2500억을 투자받을 당시만 해도 기업가치를 4조까지 평가를 받았는데, 지금은 1조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컬리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한 임직원이라면 불과 1년 만에 75%가(4억 -> 1억) 줄어들어버렸겠네요.

시장에 온기가 돌 때까지 기다려야겠습니다.

이런 상황 덕분에? 스팩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상장폐지를 당해도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는 스팩은 정상적인 증시 상황에서는 공모가 아래까지 가격이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장한 스팩들은 높아진 금리로 예치 이율 역시 높아 상장에 실패하면 괜찮은 청산 수익을 노릴 수 있고, 그 와중에 증시 상황이 개선되어 합병에 성공해서 시세 차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필요한 것은 인내심.

아무리 원금이 보장 (합병 실패 시) 되는 상품이라도 청산 기한 (최대 3년)까지 버티지 못하면, 손실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종목별 예치 이율 정리
https://glacks09.tistory.com/m/5

[2023.1.2] 종목별 스팩 청산 가격 비교 (종목별 예치 이율)_하락장에서도 주식 투자 포기를 못하겠